"J&B랑 꼭 해보고 싶은데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여기 얼바인에도 컨설팅 업체가 넘치는데 왜 굳이 동부에 있는 J&B랑 하냐고..." 몇 년전 고객님과 상담을 하는데 우리랑 info call을 진행하고, 자녀분과 interview 세션을 진행하고, proposal이 발송되고 몇 차례의 통화와 이메일 교환이 있었고, 이후에 다시 한번 전화 요청을 주셔서 통화를 하는데 어머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대부분의 우리와 프로젝트를 하기로 결정한 고객들은 J&B의 공식 등록 절차 (info call, interview, proposal)를 거치면 큰 지체 없이 등록을 해주시는 편인데 위 고객의 경우 계속적인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던 상황으로 고객님이 등록까지 하는건 기대하지 않고, 갈증을 해소해 드리는 목적으로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있다. 더욱이 아버님의 말씀대로 고객님이 거주하시는 지역에 업체가 넘쳐난다고 했을 때 나 같아도 우선은 지역에 있는 것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으니 더욱 더 프로젝트가 계약될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선에서는 모든게 다 컨펌이 되었고, 이제 진행만 결정하면 되는데 남편분이 말한것처럼 고객님이 거주하는 지역에도 컨설팅 업체가 너무 많은데, 그냥 그 중에 하나 고르면 되는데 왜 굳이 멀리있는 J&B랑 해야되는지에 대해 남편에게 설득을 하는 중이라고 하셨다. 결국에는 우리와 패키지 프로젝트를 계약하시고 진행하고 계신 한 고객님의 사례를 소개하였지만, 이 고객님 뿐 아니라 비슷하게 이야기 하시는 고객님들이 참 많다. "아시잖아요. 강남에 깔린게 유학원이에요. 그리고 저희는 사실 계약된 컨설팅 업체도 있구요. 그래도 아이가 에세이는 J&B랑 하는게 좋다구 하니까.." "저처럼 이렇게 한국에서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나요? 저는 J&B 홈페이지보고 상담 받아보니.. 일반 압구정 유학원들이랑은 좀 달라보여서 관심이 드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나요? (ㅎㅎ)" 이전에 왜 우리 고객들은 대부분 보딩스쿨에 재학중인지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우리 또한 왜 우리와 같은 지역이 아닌, 혹은 우리 지역에 계시는 고객님들 (참고로 우리가 위치한 지역도 강남 뺨치게 입시 컨설팅 업체들이 나름 즐비한다.)은 우리와 하는지에 대해 그동안 고객님들과의 상담을 바탕으로 알게된 결과(?)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정보만 팔린다. J&B에 찾아오시는 고객님들은 분명 공통점이 있다. 많은 업체들을 경험해보고, 혹은 경혐해 보지 않았더라도 뭔가 특별함을 찾으시는 분들이다. 뻔한 방식의 컨설팅, 누구나 쉽게 하는 김OO 방식의 홍보 결과를 듣고 현혹되지 않는 그런 본인들만의 철학이 분명하신 분들이다. 그러다보니 일반 업체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개인정보를 많이 이야기 해야 되고, 업체 또한 학생의 학교, 백그라운드 등 필요 이상의 정보를 얻어 가려는게 많다고 한다. 더욱이, 얼바인/강남 등과 같이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활성화된 곳에서는 당연지사 모이는 학생들이 같은지역 내 학교, 주거지가 있다보니 내 정보가 쉽게 쉽게 노출(?)이 되고, 내 아이가 어느 업체에서 어떠한 컨설팅을 받는지 원치 않아도 공유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같은 컨설팅 업체에 계약이 되어 있다면 당연히 방문하면서 서로 서로 알 수 밖에 없는 것도 있지만, 이러한 정보들이 다른 학생을 유치하려는 차원에서 다른 학생/학부모에게 흘려 나간다는 것이다. 에세이라는 이 녀석은 컨설팅에서 다소 민감한 영역이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은 내 아이의 정보가, 내 아이가 참여하는 대회가, 내 아이가 쓰고있는 페이퍼의 주제 혹은 아이디어가 다른 학생/학부모에게 흘려가는 것을 원치 않고, 당연히 그래선 안되는데 지역 장사를 하는 업체들 특성상 그런 보안이 쉽사리 유지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 같은 경우는 우리 오너들의 성격이 그럴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정보는 애초부터 받지 않고, 고객과의 에세이 경험은 그 고객과의 경험으로 끝이다보니 (나름 홍보에 고충이 있지만) 고객분들이 신뢰를 한다고 생각한다. 2. 비대면으로 가능한 상담 우리가 처음 오피스를 운영했을 땐 '상담'을 위한 공간을 가장 신경을 많이 썼었다. 하지만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고객들은 J&B가 오피스도 갖춘 제대로 된 회사이길 원하지만 막상 얼굴을 드러내고 상담을 받는 것은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처음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우리 지역에 계신 고객분들도 방문보단 Zoom 혹은 전화 상담을 선호 하는 것이 결국엔 보안의 문제라는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런 표현이 적합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입시에서 에세이의 중요성을 알고 계시고, 에세이를 제대로 해보겠다고마음을 먹는 우리 고객님들 중에는 High Profile이신 분들도 계시고, (억울하게도 글이라는 것은 혼자 제대로 쓰기가 어려운 활동인데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글을 쓰는 것을 이 세상은 '대필'이라는 잣대를 들이대기도 하고 하다보니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내 아이의 일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곳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상담을하는 것이 꺼려지는 부분도 있는 것이다. 꼭 만나서 하는 상담이 아니더라도 조금 더 진솔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고, 체계화된 상담 절차가 있고, 그 사람을위해 충분한 상담 시간을 할애한다면 만나서 하는 상담보다 더욱 더 편할 수 있는게 우리 고객들이 원하는 상담인 것이다. 더욱이 컨설팅 같은 경우는 우리와 같은 체계와 프로세스, 플랫폼의 적절한 사용 등을 갖춘 회사가 많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다. 3. 고객과 "함께 쓰는 에세이"는 J&B가 유일해요. 많은 글들에서 이야기 했지만 입시에서 에세이라는 것은 늘 결과라는 것을 기대해야 하는 일종의 수단임을 인정하건데, 우리와 함께 하는 고객님들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에게 잘 맞는 "의미있는 페이퍼"를 작성하여 이것이 아이에게 자산이 되길 바라는 고객님들이 많다. 즉, 에세이의 결과와 아이가 그래도 많이 배우면서 본인이 원하는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은 그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원하는 고객님들이 우리 J&B와 함께 하시는 고객님들이다. 우리는 컨설팅 중간 단계에 학부모님께 그간의 과정을 설명드리고, 남은 일정에 대한 안내 및 컨설팅팀의 피드백 전달, 학부모님의 질문 답변 시간으로 Client Call을 드리는데, 이는 자칫 행정에 중점이 된 Call이라고 오해 할 수 있지만, 사실상은 우리가 고객과 선택한 topic에 대한 이야기, 혹, 대회, 가령 Ayn Rand라는 대회라면 Ayn Rand라는 철학자가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등 학부모님께 학문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린다. 특히 학부모님께 우리가 suggest 했던 topic 3개를 설명드리면, 가령 아이가 2번째 topic을 선택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말씀해주시기도 한다. "1번 topic도 아이가 다뤄봤으면 하는데 이건 다음 프로젝트에서 할 수 있나요?" "아이가 아마 이야기를 안했던 것 같은데 mental health쪽으로 아이가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겪은적이 있어서 그런쪽 주제를 다뤄봐도 좋을 것 같거든요" 이렇듯 학생 만큼이나 학부모님도 우리 아이가 좋아하고 다뤄봤으면 하는 주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시면서 에세이 그 자체에 가치를 두시는 부모님들이 대부분이다. 입시를 위해, 결과를 위해 나에게 맞지도 않는 옷을 입혀놓는 (어울리지 않는 주제의 에세이를 쓰는) 것을 지양하고, 진짜 맞는 옷을 입혀주고자 하는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문을 두드리시고, 그 진행 결과에 편안함을 느껴주시는 것 같다. 이 외에 강조하고 싶은 내용들이 사실 많다. 감사하게도 고객분들께서 client call을 통해 우리에게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주시는 편인데, 고객을 통해 우리 회사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아, 신기하게도, 감사하게도 우리 지역이 아닌 다른지역에서 우리를 찾아 주시는 고객들이 왜 우리를 찾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에세이 회사이기 떄문에, 입시안에서 이렇게 에세이만을 전문적으로 하며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게 쉽지 않을 때가 많지만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더욱 더 성장하고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에세이라는 것은 누구나 하는 대중적인 서비스? 교육?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가치를 느끼는 고객들이 이 세상에 소수이고, 그 소수가 다른 지역에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그 고객님들이 더욱 더 우리에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족감을 제공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동부/중부/서부 고객님들, 그리고 다른 국가에서도 우리를 찾아주시는 고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