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 배움을 위해 우리는 학교라는 곳을 어릴때 부터 시작해 꽤 오랫동안 다닌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K-12 공립 학교 시스템을 보편화 하여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합쳐 총 12년의 공교육과정을 필요로 한다. 12년이라는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우리는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다방면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 하지만 이 12년이라는 기간 동안 대부분의 학생들은 제대로 된 writing 실력을 갖추지 못한채 대학에 진학한다. 어떠한 학문을 진지하게 공부할 때 탄탄한 writing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학업적 정진의 한계를 다 다르는 것이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K-12공립 교육시스템은 진정성 있는 writing교육을 회피 혹은 포기한 듯 쉽다.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말하기” 정도의 급으로 인식하지만, writing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내가 생각 했을 때writing의 반은 기술이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writing 또한 그냥 알아서 되는 것이 아니다. 정형화된 과학적인 그리고 논리적인 체계 안에서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과 시간이 기반이 되었을 때 비로소 실력이 향상된다. 우리가 writing하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문법, 스펠링, 문단, 서론, 대주제 등 글쓰기에 핵심적인 요소들이 글쓰기 실력향상에 주춧돌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핵심요소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리드해 줄수 있는 교육자가 필요 하다는 건 두말 하면 잔소리다. Writing의 나머지 반은 창의력이다. 기술과 다르게 창의력은 쉽사리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Socratic method가 기반된 조기교육을 통해 writing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력의 근육을 조금이나마 키울 수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fact가 기반이 된 정보습득보다는 why가 기반이 되어 모든 것을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궁금해하고 그리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writing향상에 절대적 필수 조건이다.내가 생각 했을때 미국의 K-12공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기술과 지식을 제공해 주는 곳이지 창의력을 길러주는 곳은 아니다. 일종의 학업공장인 마냥 똑같은 지식을 서로 다른 학생들에게 주입한다. 이러한 교육환경에서 진정성 있는 그리고 효과적인writing수업 그리고 그로 인한 writing 향상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매우 개탄스럽다.